우리몸에서 손바닥,발바닥,생식기,입술등의 점막을 제외한 모든 부위에서 털은 존재합니다.일반적으로 사람에게는 약 500만개의 털이 있습니다.이 가운데 약 2%인 10만개 정도가 머리카락입니다.머리카락은 하루에 약 0.2 ~ 0.5mm정도 자라며 자르지 않고 자연 그대로 두면 약 1.5~2m정도까지만 자라고 성장을 멈추거나 저절로 빠집니다.머리를 감거나 빗질을 할때 머리가 빠지는데 정상적인 사람도 하루에 30~100개 정도 빠집니다.털의 많고 적음은 출생할때 이미 정해집니다.털은 태아가 3개월이 지나면 머리,눈썹 그리고 입주위에 생겨나기 시작하여 털의 뿌리인 모근이 태아가 5개월 될 즈음에 모두 형성이 되기 때문입니다.

털의 종류

취모(배냇머리, lanugo)
출생전의 털로 태생기때 즉
, 임신으로 태아가 발생하여 약 20 주가 지나 처음으로 나타나는 가늘고 연한 색깔의 털로 출생 무렵에 빠지고 출생시에는 연모가 나옵니다.

연모(솜털, vellus hair)
출생후에 볼수 있는 섬세한 털을 말합니다.일반적으로 연모는 길이가 짧고 색소가 거의 없어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점차 자라 인체 부위에 따라 풍부한 색소를 갖게되며 굵고 튼튼한 종모가 됩니다.

중간모(indeterminate hair)
출생후에 볼수 있는 털로 연모와 종모 두 종류 사이에서 구분이 힘든 털을 말합니다.구분은 길이보다 직경에 좌우 되는데 일반적인 연모는 직경이 20~40 마이크론이며, 대부분의 종모는 60~120 마이크론입니다.

종모(성모, terminal hair)
연모가 인체 부위에 따라서 풍부한 색소를 갖게 되고 굴고 튼튼한 털이 되는데 이 털을 성모 또는 모낭이 생산하는 마지막 털이라 하여 종모라고도 합니다.성인에게서 볼 수 있는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 각부위의 수염, 겨드랑이 털 , 생식기 주변에 나는 털은 모두 종모입니다. 연모가 종모로 자라는 정도는 유전적인 요인과 내분비기관의 영향에 따라 다릅니다.이 영향의 정도에 따라 서양인 남자에게 많은 가슴의 종모가 동양인 에게도 생기게 됩니다.머리에 있는 털은 동서양의 남녀 모두에게서 종모로 변하지만 일부에서 유전적인 요인과 내분비기관의 영향으로 종모가 되지 않아 대머리가 되기도 합니다.

털의 구조

모낭---하부(기저부~입모근)
모유두...모세혈관이 거미줄처럼 형성되어 있슴
모기질...모유두를 감싼 부위(털의 생산공장)
모간...내측모근초, 외측모근초, 협부(입모근~피지선관입구),모누두부(피지선관~피부표면)

모간--- 모수지(털의 단면중 가장 중심부)
모피질(모수지를 직접적으로 싼 부위)
모소피(털의 단면중 가장 바깥부위)

피지선
피부의 표면과 머리에 기름을 제공하는 피지를 생산하여 인체가 건조하지 않고 부드럽게 해줍니다.피지선의 배출관은 모공과 연결되어 피지가 체외로 배출됩니다.

입모근
말 그대로 털을 세워주는 근육입니다.추울때 흥분하거나 공포감을 느낄 경우 털이 쭈삣쭈삣 서는 것은 바로 이 입모근이 수축하기 때문입니다.

털의 일생

성장기
휴지기가 지나면 털을 생산할수 있는 모포가 진피내로 깊게 내려가 모구부분이 뿌리 깊은 부분까지 이르면 털의 근원이 되는 모모세포가 활발하게 분열을 하여 새로운 머리카락을 생산합니다.이 생산 된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휴지기의 머리카락을 밀어내어 빠지게 합니다. 머리에서 보는 대부분의 머리카락이 이 성장기의 머리카락입니다.전체 머리카락중 약 85~90%정도 입니다.

퇴행기
모낭의 성장활동이 정지되고 급속도로 위축되는 시기입니다.이 시기를 퇴축기라고도 부르며 2~3주 동안에 털의 성장은 완전이 끝이 납니다.퇴행기에는 모포의 수축으로 세포분열이 정지하고 성장이 멈추고 쉬는 시기인 휴면상태로 접어듭니다.이 때 머리카락의 생산을 담당하는 모모세포는 생산활동을 중단합니다.전체 머리카락중 약 1%정도가 퇴행기 입니다.

휴지기
모낭은 활동을 완전히 멈추고 탈모를 준비하게 됩니다. 휴지기 모발의 기저부에서 새로이 나타나 자라게 되는 생장기 모발에 의해 밀려나 빠지게 되거나 빗질이나 머리를 감는 등의 기계적 작용에 의해서 빠지게 됩니다.이 때는 잡아 뽑아도 따끔하거나 별다른 느낌이 없습니다.휴지기의 털은 가늘고 곤봉 모양입니다.전체 머리카락중 약 10~15%정도가 휴지기입니다.

털과 호르몬

안드로겐(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은 솜털을 종모가 되도록 하는데 안드로겐농도가 증가하면 모낭은 그 모낭의 유전 정보의 통제하에서 더 많은 모낭을 종모가 되도록 자극합니다.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는 모발의 대표적인 것이 남성의 턱수염과 코밑 수염이지만 안드로겐은 이마와 정수리 부위의 털에 대해서는 반대되는 작용을 하여 종모를 솜털로 바꾸어 남성형 탈모가 되도록합니다.몸과 얼굴부위에는 안드로겐이 고농도로 작용하여 종모가 되는것을 방지 합니다.여성은 안드로겐이 적기 때문에 턱수염,콧수염이 나지 않거나 가늘게 납니다.

코티솔
휴지기에서 성장기로의 시작을 방해합니다. 머리털과 몸의 털 모두 성장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생식선 제거술(gonadectomy)이나 부신 제거술(adrenalectomy)을 받게 되면 머리털에 대해서는 성장기가 가속되어 모발 성장 효과가 있으나 몸의 털에 대해서는 여전히 성장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
모낭의 활동 시작을 지연시키고 성장기 모발의 성장 속도를 지연 시킵니다.성장기간을 연장시킵니다. 머리털과 몸의 털에서 성장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여성의 항체 호르몬)
모발 성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경미합니다. 머리털에 대해서는 거의 성장 억제 효과가 있으나 몸의 털에 대해서는 성장 촉진 효과가 있습니다.

갑상선 홀몬
모낭 활동을 촉진, 휴지기에서 생장기로 전환을 유도합니다. 모발의 길이를 증가시킴. 머리털과 몸의 털 모두에서 성장 촉진 효과가 있습니다. 갑상선 제거술을 받게 되면 모발 성장 속도가 다소 늦추어지고 모발의 직경이 다소 줄어들고 머리털과 몸의 털 모두에서 성장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에서 겨드랑이 털과 음모가 적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뇌하수체 홀몬
뇌하수체 기능 감소증에서 모발 성장이 감소됩니다.

털의 기능

- 태양의 직사광선으로 부터 머리를 보호합니다.
- 외부로부터 오는 충격을 흡수합니다.
- 추위로부터 체온을 유지하여 줍니다.
- 눈썹은 땀이 눈으로 들어가지 않게 막아줍니다.
- 속눈썹은 먼지등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지 않게 막아줍니다.
-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하여 줍니다.
- 촉각으로 인체를 보호합니다.
- 마찰을 줄여 줍니다.
- 성의 특징을 나타냅니다.
- 코털은 먼지의 흡입을 막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