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집게를 이용한 제모

눈썹이나 코밑에 난 털 등 제모의 부위가 그리 넓지 않을 때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다. 쪽집게는 가능하면 탄력이 강한 것을 선택하고 철의 뿌리 가까이 집어 털이 자라난 방향으로 뽑아야 한다. 이 방법은 털을 뽑고 난 후 뿌리 부분이 남아 있어 다시 자라게 되면 뽑을 때 통증이 있고 털을 뽑고 난 후 벌겋게 부어오르거나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면도기를 이용한 제모

남성들이 수염을 깍기 위해 면도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방법이다. 흔히 면도를 하면 털이 더 굵어지거나 더 빨리 자란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학적으로는 면도가 털을 굵게 하거나 자라는 속도를 빠르게 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면도 후 털이 굵어 보이는 이유는 잘려진 부분이 철의 말단 부분이 아니고 잘려진 면이기 때문이다. 면도를 할 때는 피부와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비누거품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털이 자라난 방향으로 자르는 것이 좋다. 철이 자라는 반대방향으로 면도를 할 경우 날카롭게 잘린 털이 모낭 벽을 찔러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역면도를 피하고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불편함 외에도 면도기를 이용한 제모는 거의 매일 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번거로운 작업이다.

제모크림을 이용한 제모

제모크림을 이용한 제모법은 털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의 화학결합을 약하게 만들어서 털을 없애는 방법이다. 제모제의 화학성분이 털 안의 수분을 증가시켜 철의 탄력을 줄이고 비틀어 뜯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 철이 있는 부위에 제모제를 3분에서 15분 정도 바르고 있다가 지우면 된다. 효과는 2주정도 지속된다. 그러나 이 방법은 피부를 많이 상하게 할 수 있고 자주 쓰게 되면 접촉성 피부염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팔 안쪽에 미리 테스트를 해 본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왁스를 이용한 제모

왁스의 접착력을 이용해 털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왁스를 녹여 철이 있는 부위에 얹어놓으면 건조해지고 딱딱해지면서 안의 털을 뽑아낸다. 제모크림을 사용할 때 보다 철이 다시 나기까지 비교적 긴 시간이 걸린다. 특히 알레르기성이거나 피부 질환, 또는 생리 중이어서 피부가 민감한 상태일 때는 제모를 삼가해야 한다. 그러나 이 방법 역시 피부를 상하게 하고 접촉성 피부염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표백제를 이용한 제모

표백법은 털을 기계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 아니고 단지 털의 색상을 옅게 해 눈에 잘 띄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여름에 노출되기 쉬운 팔, 다리의 철을 감추기 위해 사용되며 과산화수소에 암모니아를 섞은 후 거즈에 적셔 약 10분~20분 정도 표백 부위에 올려놓으면 된다. 시중에 판매하는 표백크림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털이 억세고 색이 진할 경우에는 그다지 효과가 좋지 않다.